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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정보

재무제표와 손익계산서의 차이

by honey melon 2023. 4. 8.

재무제표란?

재무제표는 결산 시점의 회사 자산, 부채, 자본 내역과 수치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표입니다.

재무제표 주요 구성 항목

자산

회계에서 자산은 회사에 유익한 경제적 효과나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자원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회사가 보유한 현금, 매출채권, 기계설비, 부동산, 투자주식, 금융자산, 특허권 같은 것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부채

부채는 경제적 효과나 이익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 내부 자원을 동원하여 갚아야 할 현재 의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입채무, 대출금이나 회사채 등의 차입금과 금융채무, 각종 충당부채 등이 있습니다.

자본자본은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잔여분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곧 순자산(자산 - 부채)이 자본인 셈입니다. 회사 지분을 소유한 주주가 가질 수 있는 몫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자산 = 자본 + 부채

회사는 설립자들이 댄 종잣돈(자본)과 외부에서 빌린 돈(부채)으로 회사에 필요한 각종 자산(설비, 공장, 차량, 사무기기 등)을 구매해 영업활동을 시작합니다. 자산은 자본과 부채의 합으로 이루어집니다. 경영 과정에서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부채 증가) 그만큼 회사 현금도 늘어나고(자산 증가) 회사가 주식을 발행하면(자본 증가) 회사로 주식 대금이 유입됩니다(자산 증가).

회사가 당기순이익을 내면 그만큼 자본 항목인 이익잉여금이 늘어나므로 자본이 증가합니다. 당기순이익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자산도 증가하고 배당을 하면 이익잉여금이 줄고(자본 감소) 회사의 현금도 줄어듭니다(자산 감소). 아래의 재무상태표 회계 등식은 유지됩니다.

자산 = 자본 + 부채
자산 - 부채 = 자본(순자산)

손익계산서와 재무제표의 차이

손익계산서는 연말결산을 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예를 들어 2015년에 수익 100억 원, 비용 80억 원, 당기순이익 20억 원의 손익 결산이 완성되었다면 2016년 초부터는 수익과 비용이 각각 0인 상태에서 출발합니다. 다시 새 회계 기간의 수익과 비용을 기록해 나가는 것입니다.
반면, 재무상태표는 누적입니다. 2015년 말 자산 200억 원, 부채 80억 원, 자본 120억 원이었다면 2016년 초 재무상태표는 이 수치에서 출발해 1년 동안의 증감이 반영되어 2016년 말 재무상태표가 만들어집니다.

 

상장사의 의무

증권시장의 상장기업은 기본적으로 연간 총 4차례 재무제표를 작성해 공시한다고 보면 됩니다. 기업의 회계 기간은 1년으로 대개 연초~연말까지입니다.

기업이 작성하는 재무제표는 크게 봐서 4가지인데 (포괄)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입니다. 손익계산서는 결산 기간의 경영 성적을 보여주는데 결산 기간의 수익과 비용 내역, 그리고 그 결과물인 이익이 담겨 있습니다. 반기보고서의 경우 1월~6월 30일의 결산을 기재합니다. 그러나 연간사업보고서에 10월 1일~12월 31일까지의 손익 내용만 따로 기재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상당수 기업이 별도의 실적 공시를 통해 4/4분기 손익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재무상태표

재무상태표는 결산 시점의 자산, 부채, 자본 수치 즉, 기업의 재무 상태를 보여줍니다. 연말 사업보고서 재무상태표를 보면 전년 말 대비 1년 간 자산, 부채, 자본에 얼마나 증감이 있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자본변동표

자본변동표는 결산기 초 자본 잔액, 결산기 동안의 자본 변동 내역, 결산기 말의 자본 잔액을 알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표는 회사의 영업, 투자, 재무 활동에서 발생한 현금 흐름을 담습니다.

결산보고서

결산보고서에는 재무제표와 함께 재무제표 주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석은 재무제표 각 수치에 대한 세부 정보가 많이 담겨 있으므로 현장감 있고 생동감 있는 회계 공부를 하는 데 아주 유용합니다.

금융회사의 손익계산서

증권, 은행, 보험 등 금융회사의 손익계산서에서 일반기업의 매출에 해당하는 항목이 영업수익입니다. 증권사의 경우를 보면 투자자들의 주식거래를 중개하고 있는 브로커리지(brokerage) 수수료, 기업들의 주식과 채권 발행을 주관하고 인수할 때 받는 IB(invest bank) 업무 수수료, 증권사 자체 자금으로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해 얻는 이자나 투자 차익 등이 주요 영업수익입니다.


증권사는 직원들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금융서비스에서 영업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물건을 제조/판매하거나 상품을 유통/판매하는 기업의 손익계산서에서 보이는 ‘매출원가’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영업수익에 대응하는 항목으로 영업비용이 있으며 이를 반영해 영업이익을 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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