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변동손익
환율변동손익은 기업이 외화를 보유하고 있을 때 해당 외화의 환율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동함에 따라 발생하는 손익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미국에 제품을 판매하여 미국 달러를 받았는데 이후 원/달러 환율이 변동되면서 미국 달러의 가치가 상승 또는 하락할 경우 기업은 이러한 환율변동으로 인해 손익이 발생합니다.
환율변동손익의 분류
환율변동손익은 재무제표에서 기업의 자본과 손익계산서의 기타손익으로 분류됩니다. 회계원칙 상으로 외화를 기준으로 한 재무제표 작성 시 외화 자산과 외화부채는 당일 환율을 이용하여 원화로 환산합니다. 이후 해당 외화자산과 외화부채가 상승 또는 하락하면서 발생한 손익을 환율변동손익으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미국 달러 10,000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당일 환율이 1달러당 1,000원이라면 이 기업은 외화자산으로 10,000달러를 10,000,000원으로 환산하여 재무제표에 기재합니다. 그러나 이후 환율이 1달러당 900원으로 하락하여 이 기업의 외화자산이 10,000달러에서 9,000달러로 감소합니다. 이 경우 기업은 1,000달러에 해당하는 1,000,000원의 환율변동손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환율이 외화자산과 부채에 미치는 영향
환율의 변동은 기업의 외화자산과 외화부채에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상승하면 기업이 보유한 외화자산의 원화환산액은 증가하게 됩니다. 반대로 환율이 하락하면 외화자산의 원화환산액은 감소하게 됩니다.
한편 외화부채는 환율이 상승할수록 원화로 상환 시 필요한 금액이 증가하게 됩니다. 환율이 하락하면 외화부채의 원화환산액은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외화자산과 외화부채의 원화환산액은 환율의 변동에 따라 변동하게 됩니다. 이러한 변동으로 인해 기업의 자산과 부채 규모가 변화하게 되며 이에 따라 재무제표 상의 자산과 부채 항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환율변동손익 항목에도 반영되어 재무제표 상에 표시됩니다.
마감환율이 아닌 평균환율을 적용하는 이유
마감환율은 기업이 해당 거래일 마지막 순간에 실제로 환전한 환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마감환율을 사용하면 환율변동 손익이 발생하는 것은 해당 거래일 마지막에 이루어진 거래에 대해서만 반영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거래내역을 반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기업은 거래 일자별로 발생한 외화 거래를 총합하여 평균환율을 계산하여 환율 변동 손익을 산출합니다. 이를 평균환율 방식이라고 합니다. 평균환율 방식을 사용하면 일일 환율 변동에 따라 발생한 변동 손익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래일이 길어지거나 거래규모가 큰 경우에는 마감환율보다 평균환율이 더욱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즉, 평균환율을 사용함으로써 기업은 외화 거래에 대한 환율변동 손익을 보다 정확하게 산출하여 재무제표에 반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외환손익의 반영
외환손익은 회계 처리 시 자회사나 계열사의 경우 자국 통화 이외의 통화로 거래가 이루어질 경우 발생합니다. 이 때 발생하는 외환차이로 인해 외환손익이 발생하며 이는 자회사나 계열사의 경영성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외환손익은 보통 손익계산서에서 계산되며 당기손익에 반영됩니다. 외환차이는 기존 자산이나 부채에 대한 평가금액에 차이가 발생할 때 발생하며 이에 따라 자산 증가 또는 감소, 부채 증가 또는 감소가 발생합니다. 회계 처리 시 외환손익은 기본적으로 손익계산서에 반영되며 이는 해당 기간 동안 발생한 모든 외환차이를 계산하여 당기손익에 반영합니다. 이때 외환차이가 발생한 통화에 따라 해당 통화로 환산한 후 계산하게 됩니다. 또한 외환차이가 발생한 자산이나 부채의 종류에 따라서도 다른 계정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외환손익은 일반적으로 금융손익이나 기타손익으로 분류되어 회계처리됩니다.
예를 들어 A회사는 미국에서 제품을 판매하는데 매출 대금은 미국 달러(USD)로 받습니다. A회사는 매출 대금 수령 이후 한국 원(KRW)으로 환전하여 자금을 운용합니다. 이 경우 A회사는 외환위험을 가지고 있으며 환율의 변동으로 인해 외환손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A회사가 환율변동에 따라 발생한 외환손익을 금융상품으로 보유하고 있다면 해당 손익은 금융손익으로 처리됩니다. 예를 들어 A회사가 미국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에 따른 파생상품(환율스왑 등)을 매입한 경우 환율변동으로 인한 손익은 금융손익으로 분류되어 재무제표상에 반영됩니다.
또 다른 예로 A회사가 미국 지점에서 발생한 비용을 한국 원으로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A회사는 외화부채를 가지고 있으며 원화에 대한 외화 환율 변동으로 인해 외환손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발생한 외환손익은 기타손익으로 분류되어 재무제표상에 반영됩니다.
따라서 외환손익은 그 발생 원인에 따라 금융손익이나 기타손익으로 분류되어 회계처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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